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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억극장 미림에서 만나는 천원의 행복 한국독립영화 특별상영전

    한국독립영화를 응원하는 예술영화전용관 마지막 사업

    정병주 기자 (fromjbj@naver.com)    2015-03-09 15:4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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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10월 실버영화관으로 재개관한 추억극장 미림(대표 윤성구, 이하 미림극장)은 2015년 3월 한시적으로 한국독립영화 응원이벤트, 천원의 행복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예술영화전용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되며 관람료는 누구나 1,000원에 입장 할 수 있다. 상영작품은 85세의 패션디자이너 노라노의 여성도전기를 그린 <노라노>,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역사 ‘일본군 위안부’의 상처와 치유를 그려낸 <그리고 싶은 것>, 마지막으로 노동의 현장에서 지워져버린 개인의 삶과 꿈에 대한 기록 <탐욕의 제국> 총 3편이다.

 

1957년 인천 동구 송현동에 천막극장을 세워 무성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문을 연 미림극장은 당시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관이었으나, 대형 복합영화관 공세에 밀려 시민들의 곁을 떠나게 되었다. 하지만 재작년 10월 추억극장 미림은 총 280여석 규모의 실버전용극장으로 재개관을 하였다. 과거 여가문화가 없던 어르신들에게 유일한 문화였던 추억의 영화를 상영하여, 건전한 노인 여가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재개관한 취지이다.

 

 추억극장 미림은 지역사회 문화 진흥과 노인 복지 및 실버 일자리 창출 등 공헌활동으로 운영하는 순수한 공익형 사회적 기업이다. 직원의 반 이상이 취약계층의 노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하는 예술영화전용관으로 선정되어, 국내 외 예술영화 및 최신 독립영화가 상영된다. 이제 추억의 영화관에서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는 노인전용 컬쳐플렉스관으로 발돋움하려한다. 

 

 이번 특별상영전을 통해 미림극장은 주간에는 실버영화관으로 클래식 명화들을 계속 소개하는 한편, 저녁 또는 특별한 일정으로 다양한 한국독립영화를 소개하고 응원하여 실버세대를 포함한 모든 세대의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다.

 

 상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영화관 홈페이지(www.milimcine.com)에서 확인 가능하며, 1,000원의 관람료는 현장 구매 시 적용된다.

문의 032-764-8880

정병주 인천복지방송 기자
fromjb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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