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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중 뜻 ‘통합’, 인천에서 갈 길 멀어...

    17일, 김 대통령 서거7주기 인천추모식 열어

    엄원무 기자 (oam6248@naver.com)    2016-08-19 13:4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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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 오후 7시 무렵 인천시교육청 별관 대회의실로 낯익은 지역 정치인들이 하나둘씩 모여들었습니다.

 

이들 정치인들이 모여든 까닭은 김대중 대통령 서거 7주기를 인천에서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행사를 주관한 인천행동하는양심이 7주기 추모식을 연 까닭은 분명했습니다.

 

현재 민주주의 퇴행과 남북의 극한대치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다시 김대중과 같은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천의 정치권들이 깨달아야 한다는 인식이 김대중 대통령 7주기를 열었을 것으로 추측이 됩니다.

 

추모식에는 김대중 대통령을 추모하는 인천 시민들이 많이는 보이지 않았다. 대회의실에는 150여 명 남짓 추모객이 모였습니다.

 

대회의실을 앞에 두고, 인천지역 정치인들은 좌, 중간, 우로 흩어져 각자 앉아 추모식에 참여하는 모습이 반쯤 빈 추모식을 찾은 추모객들 눈에 들어 왔습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생전에 그토록 강조한 ‘통합’의 정신을 잇기 위해 모인 7주기 추모식 자리에서 인천지역 정치인들은 각자 서로 떨어진 채 김대중 대통령 7주기를 추념했습니다.

 

이날 추모식에서는 인천행동하는양심 김성복 상임대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홍영표 위원장, 국민의당 인천시당 문병호 위원장,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원학원 이사장이 추도사를 이어갔습니다.

 

추도사에서는 공히 모두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는 것이 김대중 대통령의 뜻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인천민주화운동계승사업회 원학운 이사장은 “여기 모인 인천의 정치인들께서는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서 모두 하나로 힘을 합쳐 주시기 바란다”고 힘주어 요구했습니다.

 

이날 추모식은 헌화, 이희호 여사 영상 메시지, 추모시 낭독, 추모 공연 순으로 이어가며 김대중 대통령 7주기 추모식을 마무리지었습니다.

엄원무 인천복지방송 기자
oam62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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