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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레 위의 '만물상'

    잊혀져 가는 현대판 보부상 [褓負商]

    신재균 기자 (sjk9625@naver.com)    2016-10-24 07:3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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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상!

이번에 소개하는 만물상은 차로 싫고 다니는 만물상이 아니고, 70대의 노인이 끌고 다니는 만물상 이지만, 그 물량이 가히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으며, 상품의 가지수 역시 엄청난 물량이다.

 

도로 경계석에 앉아 쉬는 모습이 너무 힘들어 보여 안타까웠고, 지나가던 한 할머니가 어떻게 끌고 다니세요. 라고 물어보아도, 찾는 물건을 어떻게 찾아 주냐고 물어보아도 입가에 미소만 지을뿐 말이 없다.

 

할아버지는 평생을 만물상을 하며 다니다보니 사람의 얼굴만 보아도 살려고 하는 사람인지? 인사차 하는 말인지 다 알고 있다는 듯, 살며시 웃음으로 답 해주고 있는듯하여, 궁금증이 있었지만, 피곤하여 경계석에서 물 한모금 마시며 쉬는 분에게 더 이상 물어 볼 수 없어 사진 몇 장을 찍자 단속 나온 분인가요? 라는 할머니의 물음에 아니라고 답하며, 힘들어 하는 할아버지를 더 편히 쉬게 하고 싶어서 물러날 수밖에 없었다.

 

어쩌다 차량의 만물상은 보았지만, 외국 풍경에서나 보던 모습을, 운반수단이 발달된 요즘 인천 부평에서 만나보니 만감이 교차 되였다.

신재균 인천복지방송 기자
sjk962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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